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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민족의 명산 지리산. 2005년 이후로 매년 가게된다. 2005년에 2박3일로 종주. 올해는 1박2일로 종주를 했다. 원래의 계획은 4명이었으나 2명의 당일 취소로 종주계획은 무산될 뻔 했으나 이렇게 무너질 수 없다는 의지로 출발을 했다. 코스는 지난번과 같은 성삼재 -> 천왕봉 코스다. 출발 당시의 계획은 2박3일이었으나 2일 째 동료의 부상으로 1박2일로 변경하고는 하산을 하였다. 그것도 아주 극적으로.ㅎㅎ

이번에는 다른 코스로 종주를 해보고 싶었으나 친구는 초행길이고 해서 지난번과 같은 코스로 진행을 했다. 가장 많이들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용산에서 마지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구례구역에 내린 건 새벽 3시반쯤이다. 내리면 두리번 거리지 말고 역전앞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얼른가서 타야한다. 그 버스가 구례터미널에 들렸다가 성삼재까지 바로 가는 첫차이므로, 여기서 서서가게 되면 성삼재까지 서서간다. ㅎㅎ 은근히 오래가니깐 조금이라도 눈을 붙힐려면 얼른가서 자리를 맡는게 좋다. 새벽의 버스지만 많은 사람들로 벌서 만원이다. 터미널에서 20~30분가량 쉬므로 그때 화장실을 가고 김밥등으로 간단한 아침을 먹으면 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성삼재 도착해서 출발할려고 하니 벌써 해가 뜨고 있었다.

1. 성삼재 ->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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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


성삼재에서 30분가량 올라가면 노고단 대피소가 나온다. 이미 동녘의 환한 빛으로 하늘은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간단히 물을 마시고 본격적인 산행길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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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능선은 언제나 장엄하다.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좋은 자리를 맡고서는 좋은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잠시 간식과 음료수를 먹고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2. 노고단->뱀사골대피소



노고단을 출발해서 임걸령, 노루목, 삼도봉에 이르른다. 여기까진 그리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없이 낮은 나무  숲길 사이를 헤쳐간다. 노루목에서는 노루봉을 갔다올 수 있는데 2번의 종주 길 모두 다녀오지 않았다. ㅎㅎ 다음엔 2박3일 코스로 가면서 화엄사 부터 시작해서 노루봉도 다녀올 예정이다. 삼도봉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3개 도의 경계선에 걸쳐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뭐 예전엔 다른 이름이었다는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정식명칭이 그리 된 모양이다. 원래 이곳이 경치가 무진장 좋은데 이번 산행에서는 노고단 이후론 푸른 하늘은 단 1초도 볼 수 없었다. 구름안개가 계속 끼어서 10여 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길을 계속 걸어가야 만했다. 5시 반정도 부터 출발을 해서 9시반정도가 되어서 뱀사골 대피소에 도착했다. 이제는 등산객을 맞이하지 않는 뱀사골 대피소는 취사정도만 할 수 있다. 제작년 까지만해도 그렇치 않았는데, 이용하는 등산객도 많이 줄고, 주 등산로에서 200여미터 떨어져 내려와 있고 해서 그랬단다. 하긴 노고단과 연하천 대피소 사이에 좀 애매하게 위치해 있긴 하다. 점심은 맛있는 라면과 밥, 그리고 3분찌개다.ㅋㅋ 다람쥐도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다가와 흘린 라면 줄기를 맛나게 먹었다. 이곳의 물은 너무 시원하고 물 양도 늘 많고 바로 옆에 있어서 쉬기에는 너무 좋다. 멀리 물뜨러 가지 않아도 되서. 단 여기는 잔반통이 없어서 남은 음식을 모두 뱃속으로 버려야만 했다. ㅜㅜ 그래서 친구와 난 가져온 소화제를 하나씩 먹고 출발했다.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다리가 후들 거리는 것만 같았다.ㅋㅋ 출발시간이 11시가 넘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푸훗.

3. 뱀사골대피소 -> 벽소령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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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 대피소의 예쁜 우편함


연하천대피소는 조그마하니 아름다운 곳이다.   예전엔 민간이 운영하던 곳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된다. 여긴 특이하게 맥주를 판다. 민간이 운영하던 흔적이다. ㅎㅎ 넉넉히 2박3일코스를 잡았다면 이곳에서 하루밤 묵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규모가 작아 채 50명도 수용을 못한다. 따라서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것은 필수다. 아니면 잘 준비하고 와서 취사공간등에서 비박을 할 각오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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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긷는 여인


연하천에서는 간단히 캔커피 하나씩 사먹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한 캔에 2000원이다. ㅜㅜ 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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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가는길의 큰 바위

은 천원이다. 이것두 민간운영의 흔적인가? ㅎㅎ 이즘 오면서 부터는 안개가 더욱 진해져서 신선이 된 기분이었다. 벽소령까지는 아직 갈길이 많기에 40여분정도 휴식 뒤 일어났다. 아무래도 뱀사골과 연하천에서 상당히 많이 쉬었다. ㅋㅋ 성큼성큼 종주길을 밟아 나가는데 너무 많이 사온 간식과 반찬 때문인지 먹어도 먹어도 짐 무게가 줄지를 않아 첫날 종주 내내 마음의 짐이 되었다. 벽소령까지는 제법 오르락 내리락도 꾀 하고, 비도 줄곧 오고 해서 점퍼를 벗었다 입었다 하였다. 뱀사골 산장까지 가는 시간대로 갔으면 2시경이면 벽소령에 도착했을텐데 중간에 꾀 많이 쉬어서 벽소령에는 4시좀 넘어서 도착하였다. 2년전 살인적인 악취의 화장실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 벽소령이 지금은 화장실도 새로 지어 깔끔해졌다. 다만 식수원이 산길을 따라 100미터 떨어진곳에 있어서 그게 매우 불편했다. 밤에 랜턴을 들고 혼자 갈라치면 남자인 나조차도 무섭다.
이곳에 도착하니 몸도 상당히 지쳐있었다. 힘이 더 됬으면 세석대피소까지 갈려고 했으나 벽소령으로부터 6km이고, 대략 3시간이 걸린다. 그 길도 그리 평탄한 길은 아니어서 가는건 포기하고 벽소령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저녁은 미리 준비한 목살 구이! 늘 그렇듯이 산에서 먹는 돼지고기의 맛은 정말 예술이다. 비교가 되질 않는다. ㅎㅎ






목살을 구워먹으면서 오다가 만난 식구와 친해져서 가위도 빌려쓰고 음식도 얻어 먹고 했다. 이렇게 누구나와 친해질 수 있어서 산이 참 좋다. 예약을 하지 못하고 갔기에 밥을 다 먹고 느즈막히 올라가보니 남자들도 모두 입실이 끝난 상태였고, 어디든 낑겨자야 할 판이었다. 친구와 난 1층 남자숙소 통로로 자리를 잡고 담요를 4장 받아서 좁은 통로에서 둘이 나란히 누워 잤다. 하지만 이게 불편할소랴~ 피곤하고 산중인데 이런 잠자리가 어딨겠는가.ㅋㅋ 역시 꼭 미리 예약을 하는게 최고다. ㅜㅜ.
참고로 현재 지리산의 대피소들과, 설악산의 중청대피소, 덕유산의 대피소는 모두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고 가야 편히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다. 그렇치 않으면 안온 사람들 수만큼 어린이, 여성을 먼저 받고 남성중에는 나이순으로 받게 된다. 그마저도 끝이나면 대충 자리 있는곳에 누워 자야한다. 그마저도 모자르면 취사장같은 곳이라도 가서 자야한다. 뭐 일부러 침낭과 깔판을 가져와 취사장이나 대피소 앞에서 비박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다음날 아침 4시에 일어나 대충 어제한밥에 짜장 뎁혀서 국과 함께 후루룩 먹구 6시에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빨간우비의 중학생으로 보이는 단체가 인상적이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미리 예약도 안하고 산장에 들이닥쳐서는 이리저리 불평불만도 많고. 한 학생은 부모님안오면 죽어버리겠다고 울고불고 난리친고. 뭐 얘기들어보니 어찌됬든 장터목까지 가서 하산은 했다는데 산은 힘들고 위험한 곳이니 만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수이다. ㅎㅎ

4. 벽소령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장터목에서 세석까지는 제법 오르락 내리락 한다. 경치도 상당히 훌륭하다. 그러나 역시나 경치를 볼 순 없었다. 계속 우비를 벗었다 넣었다 해야만 했다. 가다가 물맛 좋은 선비샘도 지나고 칠선봉도 지나게 된다. 칠선봉을 조금 지나니 너무 멋진 비구름이 몰려 올라오고 있어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그대로 맞으며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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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부터 올라오는 분무기 물방울 같은 빗방울들이 따갑게 얼굴을 때렸다. 흔들흔들 거려 자칫 잘못하면 죽겠구나 싶어서 얼른 찍고 등산로로 내려왔다. 여기서 한 10여분 이상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기는 뭐 물에 젖은 새앙쥐꼴이 됬다. 생각보다 D200의 방진방습 기능은 상당히 우수했다. 이런 궂은 날씨에도 전혀 문제없이 작동되고 그 뒤로도 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백이의 신뢰성은 주인님을 행복하게 해주기 그지 없었다. ^^; 역쉬니콘~ ㅎㅎ
잡설은 그만하고, 그렇게 3시간 좀 넘게 가니 세석에 도착하였다. 봄철의 철쭉으로 너무 유명한 이곳은 여름에도 좋은 날씨에 보면 그 시원한 풍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하지만 악천후로 역시나 5미터 앞도 제대로 볼 수 가 없어서 친구에게 멋진 세석대피소의 풍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이곳에서 간단히 초코파이와 캔커피로 요기를 때우고서는 바로 출발을 하였다. 비도 많이 맏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우의를 계속 입고 걸어야 했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는 길이 대체로 평이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질 않는다. 그리고 경치도 역시 매우 훌륭한 구간이다. 그러나 그런것 하나도 감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놈의 비바람 때문에.ㅎㅎ 장터목에 도착해서는 라면으로만 끼니를 때웠다. 세석이후부터 친구의 다리가 아파오면서 당일 종주를 마치도록 계획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장터목에 가서는 압박붕대를 사서 감기까지 했다. 타이레놀 2알에 이부프로펜2알까지 먹었지만 낳아지지가 않았다. 자식 그니깐 평소에 운동좀 하지~ ㅎㅎ. ㅜㅜ 어쨓든 맛있게 라면을 끓여먹고 장터목을 배경으로 몇장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천왕봉을 향해 출발 하였다.

5.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장터목에서 바로 하산하자고 권유하였지만, 그래도 정상은 보고싶다는 친구의 말에 올라가기로 했다. 보통 짐없이 빨리 가면 30분정도면 천왕봉에 오르나, 짐도 있고 아픈 다리를 끌고 올라가야 했기에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바람이 몹시 세차게 불고, 구름이 짙게 깔리어 천왕봉만을 찍기에 바빴다. 빗방울도 바람에 따라 세차게 때려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천왕봉을 세번째 올라가 보는 순간이었다. ㅋㅋ

천왕봉에서 하산을 시작한 시간이 3시. 일반적으로 종주에서 1km를 30분에 간다. 즉 한시간에 2km를 간다. 하지만 하산길은 이보다 좀 더 빨라서 1km를 20분정도에 갈 수 있다. 한시간이면 3km. 중산리까지는 5.4km 정도. 따라서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 반정도면 하산이 가능하다. 정상적이었다면 5시반정도에 도착해 같이 막걸리 한잔하고 버스타고 진주로 나가서 서울로 올라왔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500m를 24분정도에 걸쳐 하산하고 있었다. 이 속도면 쉬지않고 계속 가야 마지막 진주행 버스시간인 7시 40분까지 딱 맞춰 갈 수 있었다. 만약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타고 나가던지 내려가서 하룻밤 자야되는 판이었다. 하지만 차를 타고 내려갈 수 도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늦으면 어쩔 수 없이 하는 맘으로 내려갔다. 친구 다리가 더 안좋아지지는 않을까 더 걱정되는 판이었다. 내려오면서 친구는 계속 내려가게 하고 난 법계사라는 절에 들렸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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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사 삼층석탑 (보물 제 473호)

법계사는 고려시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아있는 문화재는 저 삼층석탑밖에 없다. 나머지는 모두 6.25이후 재건된 것이다. 해발 1400m에 있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이다. 그리고 몇 안되는 적멸보궁이 있는 사찰이다. 검색해보면 법계사가 적멸보궁이 있는 곳으로 나와있진 않으나 이곳이 쌍계사의 말사라고 되어있는 것 보면 그 중 일부를 여기에 안장한 것 같다.  이곳에서 잠시 절을 드린뒤 바로 친구를 쫓아 갔다 20여분 가니 열심히 내려가고 있었다. 같이 마지막 황도를 먹고서는 나머지길을 내려왔다. 중산리로는 처음 내려왔는데 컨디션이 좋을 때 내려오면 참 좋을 것 같다. ㅎㅎ 마지막에는 시원한 계곡이 장관이었다.
중산리 등산로 입구를 나서자 마자  시멘트 길과 주차장이 보인다. 힘들게 내려온 친구를 축하하며 한장 찍어줬다. 내려온 시간이 7시 30분. 밑의 주차장으로 얼른 내려왔지만 이곳이 버스가 오는 곳이 아니란다. 한참을 걸어 내려가야 버스가 오는 주차장이 나온단다. 우린 서울 못가는 구나 하고 절망을 할 무렵. 하산길에 걱정해주시며 내려가시던 아저씨가 반갑게 아는척을 하시면서 무사히 와서 다행이라고 반기신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길하다 시간이 임박한걸 아시고는 친구분에게 부탁해서 차로 우리를 밑의 주차장까지 태워다 주셨다. 그 분 말이 지리산 종주보다 밑에서 부터 여기까지 걸어올라오는게 더 힘들다고 우스개 소릴하신다~ ㅎㅎ 근데 막상 차를 타고 내려가니 진짜 그럴 것 같다. ㅜㅜ

그렇게 결국 막차를 타고는 원지라는 곳으로 나와서 남부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원지는 진주를 못가서 있고 진주에서 출발한 남부터미널행 버스가 모두 거쳐 가는 곳이다. 그래서 서울 가는 분들은 굳이 진주가지 나가지 않고 원지에서 타는게 좋을 것 같다.

도보 시간만 총 20시간을 걸은 1박 2일의 지리산 종주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평소에 노트북과 카메라를 모시고 다녀서 그런지 ㅜㅜ 갔다와서 다리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ㅋㅋ 다음은 설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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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혁 2007/08/01 08:2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진 잘보고 가여..올해도 가셨네여...^^

  3. 2007/08/01 19: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와-* 사진 보니깐,, 이제껏 내가 오른 산은 산이 아니었던게야;;; 동네 뒷동산이었던게야;;
    관악산이 한없이 낮아보일수가.. ㅋㅋㅋ 지금은 설악산? 잘댕겨오세요~~

  4. 들꽃 2007/08/07 18:2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지리산 무박 당일산행은 여러차례다녀왔지만, 종주산행은 처음인지라 많이 걱정이였는데 님의 산행기가 많이도움이되었습니다, 주부라 몇일 집을비우긴 옆지기눈치도보이구해서 1박2일코스로잡을려니 더 그랬는데 ~~~감사합니다^^ 늘~~안전산행 즐거운산행하시어 늘~~~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driemon 2007/08/08 15:45  Modify/Delete  Address

      제 산행기가 도움이 됬다니 기쁘네요~^^ 좋은 곳 다녀오셔서 좋으셨겠어여. 들꽃님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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