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함춘호씨의 추가열씨 새 앨범 세션녹음하는 현장을 참관하고 왔습니다. 이재훈 선생님이 계신 Vine  Ministry Studio에서 진행됬습니다. 추가열씨는 이름만 들어봤는데 실제 보니 상당히 젊어 보이더군요. 나이는 40대 중반인걸로 알고 있는데. 체구는 좀 작고 마르고.. 


머 하여튼. 우리나라 앨범작업엔 미리 편곡이 다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는군요. 이 날도 3곡을 녹음하는데 가이드 녹음된 것, 함춘호씨가 들어보고는 스튜디오 들어가서 노래에 맞춰 자신이 구상한 것을 연주를 하는 방식으로 하더군요. 즉각적인 편곡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밴드 음악이 아닌 개인 가수라 세션을 부를 수 밖에 없고, 세션의 연주 실력과 깜에 많이 의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번 이름 난 세션이 더 많이 불리워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세부적인 방식은 곡을 한번 죽 들어보고는, 함춘호씨가 스튜디오로 들어갑니다. 머 튜닝하고, 몇번 튕겨 보시더니 스트로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곡에 맞춰 한 번 죽 갑니다. 한 2~3부분 다시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더블링 합니다. 한번 또 죽 칩니다. 그다음은 아르페지오를 갑니다. 이 또한 더블링 갑니다. 다음은 chorus 나 intro, outro, 간주 등의 솔로 부분 연주를 합니다. 그러면 한곡이 끝납니다. 다시 콘트롤룸으로 들어오면 다들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ㅋㅋ 너무 잘어울린다고. 예의상 하는 말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몇번 곡을 들어본거라 믿기 힘들정도로 곡에 잘 묻어나게 연주를 합니다. 다른 곡들도 머 이런 방식으로 녹음을 하더군요. 전문 세션인이 어떻게 다르고 왜 필요한지를 십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타는 3대를 들고 다니시더군요. 일렉은 Teylor(?), 포크기타는 마틴, 그리고 클래식 기타 하나.


녹음 방식은 Neumann U87 1대를 기타에 가까이 대고, Neumann KM184 2대를 X-Y stereo pair를 사용하여 스테레오 마이킹을 합니다. 이게 어쿠스틱 기타 녹음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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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위치쯤에 앉아서 기타를 치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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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mann KM184 Cardioid 타입의 small diaphragm condenser 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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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호씨의 일렉용 이펙팅 장비.ㅎㅎ 바로 노트북!



일렉 기타는 앰프 안쓰고 바로 NI(Native Instrument)사의 Guitar Rig이라는 가상 악기를 사용하여 거기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하더군요. 그 시스템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맥북프로 노트북에 Guitar Rig이 깔려 있고, 아래 랙에 보면 윗단에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달려있습니다. RME 사에 나온거던데 기종은 잘 모르겠고. 하여튼 거기서 출력을 받아 프로툴로 보냅니다. 재밌는건 아래 페달인데요. 일종의 USB 컨트롤러 풋보드 입니다. ㅋㅋ 실제 이펙터가 내장된게 아니고 저게 GuitarRig을 콘트롤 하는 겁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앰프를 쓰는 것과 비교할 때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잡음에서 자유롭고 셋팅의 시간을 덜면서 더 다양한 기어들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녹음에 편리함과 맞물려 피오디같은 앰프시뮬레이터나 이런 가상 악기들이 녹음에 더 많이 사용되는 원인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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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i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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