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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인생 (Pleasant Moments)

 

9회 여성영화제 상영작. Vera Chytilova 감독 (이하 히틸로바) 2006년 작품. 히틸로바는 이미 7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감독 특별전이 열렸을 만큼 유명한 체코의 여류감독으로 프랑스 new wave, 이탈리아의 neo-realism의 영향을 받은 1960년대 체코 new wave 운동의 기수이자 76세의 열정적인 노장이다. 그녀의 작품들 특징으로는 도발적 은유나 상징을 스토리와 인물간 관계 속에 또는 단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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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통해 끌어들인다는 점이라고 한다. 또한 시각적인 실험정신과 현대사회의 윤리적 문제점들에 대한 과감한 폭로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히틸로바의 작품은 아방가르드(avant-garde), 씨네마베리떼(cinema verite), 형식주의 (formalism), 페미니즘 (feminism), 혹은 해프닝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그 내용에서의 유머 또한 잃지 않는다.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확실히 이러한 점들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테지만, 본 영화에서도 감독의 성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영화의 원제는 Pleasnt Moments 이다. 반어법의 영화제목은 국내에서 번역되면서 영화의 내용에 맞게 수정이 된 것 같다. 실제 영화의 상황은 정반대의 현실이다. 이 영화는 현대 체코사회의 적극적인 풍자와 뒤틀림으로 가득하다. 주인공 하나(Hana)는 프라하의 심리치료사(psychologist)로써 히스테리에 가득 차 있고 자신들의 삶에 거의 미칠 지경이 된 환자들과 상담을 한다. 하지만 정작 그녀 또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녀의 남편과의 불화와 아들과의 소통의 부재로 드러난다. 많은 환자들이 그녀를 찾지만 주된 이야기는 미술관 디렉터인 에바(Eva)와 늘 에바를 비난하는 아들 파벨(Pavel), 하나에게 늘 꽃을 들고 찾아와 구애하는 부자 Dub, 그리고 하나의 남편과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감독은 이들의 삶과 갈등을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처절하게 그려 나간다. 하나는 이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도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에바는 아들 파벨의 사진가 친구와 사랑에 빠지고, 남편은 다른 여인을 만나고 하나와 쓰리섬(threesome)을 하자고 제안한다. 파벨은 못 견디고 집을 나와 하나에게 찾아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만나 달라고 한다. 결국 파벨과 하나는 미묘한 감정이 싹트고 집으로 들어왔지만, 아들에게 이 모습을 들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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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어색하게 전환되는 부분인데 하나는 결국 계속 거절하던 그 갑부 남자의 집으로 찾아 간다. 하지만 그렇게 매달리던 남자는 냉정하게 그녀를 차버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당신이 나를 거절할 때의 그 강인함과 매력적인 모습에 반한 것이다. 허나 지금의 그런 약한 모습은 내 취향이 아니다며 그녀를 내친다. 결국 하나의 주변과 그녀는 하나같이 대책 없는 상황이 된다. 마지막의 울다가 웃는 장면은 그녀의 억압되었던 감정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표출되는 양상이다.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되는 지 알아서 괴로웠기 때문일까? 어찌했든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갈등의 당사자들은 부부, 연인, 노인들이지만 그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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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체는 여성이다. 또한 제시하고 있는 갈등들도 현대의 체코사회에서 강요 받는 억압적인 여성에 대한 기제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성에게는 금기시되는 사랑, , 자유에 대해 지적하며 이것들에 부자연스럽게 갇혀버려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로써 하나는 제시된다. 물론 히틸로바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왠지 모를 찜찜함이 엄습해 온다. 한가지 또 재미있었던 점은 체코의 사회 모습이 우리의 사회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가부장적 사회, 여성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 온라인에 빠져있는 청소년 등을 보고 있노라면, 이 영화의 이야기가 전혀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참고문헌)

1)      http://www.wffis.or.kr, 서울여성영화제 홈페이지.

2)      Pleasant Moments, Hezke chvilky bez zaruky (Czech Republic), Eddie Cockrell, Variety, Sep.7, 2006.
(
http://www.variety.com/review/VE1117931495.html?categoryid=31&cs=1&nid=2562)

3)      film response: Pleasant Moments Without Guarantees, My Prague Journal, Oct. 15, 2006. (http://rickpowell.wordpress.com/2006/10/15/film-response-pleasant-moments-without-guarantees/)

4)      체코 뉴웨이브의 기수, 베라 히틸로바 감독 특별전, 씨네21.

5)      Biography for Vera Chytilová, http://www.imdb.com/name/nm0161615/bio.

6)      Vera Chytilova, Yahoo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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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콤달콤_달짝지근 (www.cyworld.com/sym486)

제 9회 서울 여성 영화제

운진+윤미+마리+상훈+유섭+승희

'대책없는 인생 (Pleasant moments)'

벌써 9회이지만 관람은 처음 해본다. 내 생에 영화제라는 것을 가본 것은 올 해가 처음이다.

반전평화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여성영화제 까지.

갈수록 늘어만 가는 문화에 대한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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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이상하다. 이 둘을 찍으면 어둡다. ㅋㅋㅋ 유섭, 상훈..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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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riemon 2007/04/15 03: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위의 나의 담배 피는 모습은 체의 연출이었으나 실패했다 ㅎㅎ. 일단 담배가 씨가가 아니다... 씨가,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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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예정인 영화-1
문화공간의 2ㅎ ㅐ 형과 윤미씨가 계시는 구로건강복지센터분들과 단체관람예정.
대책없는 인생
Pleasant Moments
체코 | 2006 | 108분 | 35mm | 컬러 | 드라마
베라 히틸로바

코드상영관상영 날짜상영 시간GV등급티켓 예매
49아트레온 2관2007-04-0911:00//
56아트레온 2관2007-04-1020:00//

1960년대 체코 뉴 웨이브를 이끈 감독 중 한 명이자 날카로운 사회 풍자의 대가 베라 히틸로바의 최신작. 여주인공인 하나는 결혼해서 아들을 둔 심리 학자다. 많은 인물들이 그녀의 진료실을 방문해서 각자의 고민을 그녀에게 털어놓는데, 그 주제들은 때로는 심각하고 때로는 코믹하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가족, 직업, 성공, 부와 삶의 만족을 갈구한다. 히틸로바는 인간 존재가 지닌 비극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럽고 비상식적인 면면들을 드러낸 만화경을 제시한다. 심리학자인 하나를 방문하는 환자들은 크게 여섯 명의 캐릭터로 나뉘는데, 그 역할들은 대부분 이전의 히틸로바의 영화에서 등장한 적이 있는 유명한 체코 배우들이다. 여주인공이 웃다가 우는 마지막 장면은 체코 사회가 구조적으로 만들어 놓은 여성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베라 히틸로바 / Vĕra Chytilová
혁신적이면서 논쟁적인 감독인 베라 히틸로바는 1929년생으로 1960년대 체코 뉴웨이브 세대이자 체코 최초의 페미니스트 감독이기도 하다. 체코의 뉴 웨이브는 시네마 베리떼의 객관성과 프랑스 누벨 바그의 주관성에 영향을 받아서 즉흥적인 대사와 비전문 배우, 알레고리, 초현실적인 배경과 일관성 없는 결말 등을 특징을 하고 있다. 히틸로바는 체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해부해 왔으며 언제나 재기 넘치며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서 아트 하우스 시대가 낳은 영화 ‘작가’ 의 신전에 올라가 있는 감독이다. 대표작으로는 <데이지 Sedmikrásky (Daisies)>(1966), <천국의 열매 Ovoce stromů rajských jíme (Fruit of Paradise)>(1969>, <사과 게임> Hra o jablko (The Apple Game)<(1976), <프라하, 유럽의 숨찬 심장 Praha, neklidné srdce Evropy (Prague: The Restless Heart of Europe)>(198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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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riemon 2007/03/23 11:00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도 대책없는 인생인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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