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전교조 관련분들을 몇분 둔 덕으로 전국 교사대회란 곳을 다 가봤다. 다행히 이날 스튜디오가 일찍 끝나서 가능하였다. 장소는 여의도공원. 7호선을 타고 보라매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여의도 공원에 내려 걸어들어갔다. 간만의 외지를 가보는 것이어서 그런지 여의도를 가는 것만으로도 왠지 설레였다. 좀 우울한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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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여의도에 이런 자전거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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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 호수. 애기와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이 사뭇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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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짱..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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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음향은 자유가..



도착하니 딱 시작을 하였다. 시간 한 번 잘 맞췄군.. 이날 무대에 선생님들이 준비한 공연도 있었는데, 노래팀이 이날 공연을 위해 어제 문화공간에서 연습을 하셨다. 인사도 나누고 잠깐이지만 좋은 말씀도 나눴다. 무대 뒤에서 유짱을 잠깐 볼려고 기다리는데 어제 뵜던 문화차장님이 반갑게 인사를 하셨다. 나중을 기약하며 잠깐 얘기를 나누고 나온김에 유짱도 잠깐 만나고, 문화공간을 대표해 나온 희진형과 승우형을 만났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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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셋이서 문화공간 대표로 교사대회를 열심히 봤다. ㅎ

이번 교사대회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진행도 매끄럽고 식순의 연결 연결에 BGM도 들어가면서 하나의 작품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도 재미있었고. 길용이 흉내내신 선생님 연기는 너무 똑같아서 깜짝놀랐다..ㅎ

반면 돈은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음향이며, 무대며, 뒤에 대형 스크린까지.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많았나??) 모였건만 그냥 조용히 끝났다는거... 시청으로라도 갈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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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날리던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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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전날 공부가주를 많이 먹어 다들 숙취가 덜깬지라 근처 승우형이 잘 아는 대구탕 집에가서 시원한 대구탕을 먹곤 문깐으로 향했다. 상정누님이 쏘셔서 더욱 맛있게 먹었던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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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폐지를 위한

일제고사 불복종운동 실천 교사 공개선언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죽음을 선택해야 해결할 것인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죽음을 선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명박 정권 이후 강행되고 있는 일제고사로 인해 올해만 4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학생들이 죽어야 우리 교육의 모순과 병폐를 해결할 것인가.

‘살인적인 입시제도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더 이상 청소년의 죽음이 이어지게 할 수 없다’란 결의를 밝히며 모진 탄압 속에서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결성하여 국민의 교사로서 교육의 모순과 병폐에 저항 활동을 전개한지 20년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교육은 점점 더 경쟁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있고 청소년들의 삶은 더욱더 열악해지고 있는 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교사로서 저항하는 교사들에게 파면․해임의 징계를 남발하고 있는 조건에서 교사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번뇌와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우리는 더 이상 죽어가는 청소년의 삶을 방관할 수 없는 심정으로 교육의 황폐화를 가져올 일제고사에 불복종 실천을 전개했다.

 

우리가 두려운 건 부당한 징계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삶의 무게이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도 전에 죽어가는 청소년들의 삶을 누가 지켜줄 것인가. 교사들만의 힘으로 잘못된 교육 정책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교사의 직접행동을 결의하고 실천한 까닭은 우리의 실천이 학부모와 청소년과 함께 연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파행적으로 치닫고 있는 일제고사를 좀 더 빨리 끝내는 계기가 될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권력과 물리력을 가진 이명박 정권의 탄압에 당당히 맞서 일제고사 폐지의 그날까지 교사로서의 최소한의 저항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마침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위해 교육으로 세상이 행복해지는 그날을 위해 중단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다.

앞서 부당한 징계로 해직의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8명의 교사들이 하루 빨리 아이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09년 3월 30일

명단공개 122명 외 일제고사 폐지 불복종운동 실천 교사 1,120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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